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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화가·농업가·교육자·사회운동가···허백련 삶 들여다본다
2024-06-12

http://www.mdilbo.com/detail/Sk5YK6/721556


화가·농업가·교육자·사회운동가···허백련 삶 들여다본다


의재미술관 기획전 6일~10월27일

어록·작품·기록물뿐만 아니라

기사·사진 등 다양한 자료 선봬

‘시대 큰 어른’으로서 세계 살펴


남종화의 대가로 널리 알려진 의재 허백련의 농업인이자 교육가, 사회운동가로서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전시가 열릴 예정이라 눈길을 모은다.


의재미술관 기획전 ‘의재 허백련의 삶과 예술-자료전’이 오는 6일부터 10월27일까지 의재미술관 1, 2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의재 허백련이 남긴 어록과 기록물, 작품 뿐만 아니라 신문기사, 사진 등을 바탕으로 화가로서 뿐만 아니라 다인, 교육가, 사회운동가로서의 허백련의 삶을 들여다보는 자리이다. 이와 함께 시인, 화가, 서예가 등 허백련과 교류를 나누던 이들의 눈에 비친 그의 삶과 철학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재 허백련은 남종문인화의 거장으로 무등산 춘설헌에서 그림을 그리며 지냈다. 이와 함께 그는 농업학교를 세워 농업지도자를 길러냈으며 학생들과 함께 증심사 뒤편 차밭을 일궈 춘설차라 이름을 붙여 차를 마시며 마음을 닦고 이를 보급하는데 매진했다. 70대 후반에는 이념에 의해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무등산에 단군신전을 건립하기 위한 운동에도 나섰다.


전시는 이같은 허백련의 그림 작업 뿐만 아니라 아니라 교육가, 전통차 보급 등의 다양한 활동상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가 관객들을 반긴다.


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