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의재미술관 소장품전 : 꽃과 새가 어울린 자리>를 2022년 8월 14일까지 연장 개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 <2022 의재미술관 소장품전 : 꽃과 새가 어울린 자리> 전시연장
○ 전시기간
- 변경 전: 2022. 3. 4. 금요일 ~ 2022. 6 .12. 일요일
- 변경 후: 2021. 3. 4. 금요일 ~ 2022. 8. 14. 일요일
○ 전시장소: 의재미술관 전시실
○ 참여작가: 의재 허백련, 목재 허행면, 직헌 허달재 등
○ 관람시간: 09:30 ~ 17:30, 관람 마감 30분 전까지 입장. 매주 월요일 휴관
○ 관 람 료: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경로 및 어린이 무료관람
#기획 의도
이번 전시는 의재미술관 소장품 중 꽃과 새를 그린 화조화(花鳥畵)와 여러 식물과 기물들을 그린 기명절지화(器皿折枝畵)로 마련하였습니다. 전시작품은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 1891~1977)과 의재의 동생인 목재(木齋) 허행면(許行冕, 1906~1964), 성관(星觀) 허정두(許正斗, 1924~1954), 그리고 장손자인 직헌(直軒) 허달재(許達哉, 1953~)의 작품입니다.
서로 조심하고 배려하느라 계절이 바뀌어도 실감하기 어려운 요즈음, 이상적인 삶을 꿈꾸며 즐겼던 화조화나 기명절지화가 가슴 속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림 속 꽃향기와 새소리를 벗하며 마시는 따뜻한 차 한 잔이 많은 사람들의 삶에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시 내용
여러 종류의 꽃과 새 그림은 계절이나 자연의 일부를 표현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각각에 상서로운 의미를 담아 오래전부터 우리의 생활공간을 풍요롭게 꾸며왔습니다. 허백련의 작품 중에는 매화, 모란, 연, 수선 등 문인들이 좋아하는 식물들과 여러 새들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소재들을 그리면서 그 소재가 갖는 우의(寓意)와 상징성을 드러내는 화제를 함께 써 의미를 더하였습니다.
기명절지화(器皿折枝畵)는 여러 기물로써 현실에서 추구하는 바를 우의적으로 표현한 실용화이자 장식화입니다. 의재 허백련의 기명절지화에는 그가 좋아하는 기물들이 한 화면에 모아져 있습니다. 평생 삶의 지표로 삼았던 동양의 경전을 쓴 두루마리, 즐겨 마셨던 차를 끓이는 화로나 찻주전자 외에 난, 수선화 같은 절지화, 포도, 감, 밤과 같은 과실류 등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의재 허백련의 화조화나 기명절지화는 다루는 소재의 폭이 매우 넓을 뿐 아니라 각각의 표현방식이나 색감도 개성이 있고 깊이와 운치가 있습니다. 목재 허행면의 꽃그림은 소재는 의재와 비슷하나 사실성에 바탕을 둔 자유로움이 있으며, 직헌 허달재의 작품은 전통을 현대화하여 기품이 있으면서도 세련된 아름다움이 돋보입니다.